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전망] 가장 중요한 주간...'주요 기업실적+ 정부 추가정책+ FOMC'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7월25일 10:46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10:51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다가오는 27일~31일 주간에는 애플과 아마존 등 거대 기술기업의 실적이 발표되고 또 상원 공화당에서 내놓은 추가지원책이 제시된다. 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려 추가적인 자산 매입과 중소기업 지원책 등 부양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핵심 기술기업 실적, 연방정부의 추가지원책 구상, 연준의 친시장 행보 등이 논의되는 이번주는 여름시즌 뉴욕증시의 향방을 가늠하는 최고의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핵심 기술기업의 주가 조정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44포인트, 0.68% 하락한 2만6469.89에, S&P500 지수는 20.03포인트 내린 3215.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24포인트 하락한 1만363.18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는 0.76%, S&P500 지수는 0.28%, 나스닥은 1.33%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미중 간 정치적 갈등의 증폭이 무역과 투자 침체 등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기술주들에 대한 실적 우려도 커졌다. 전날 대폭 하락한 대형 기술주도 계속 약세를 이어가면서 장을 끌어내렸다.

인텔은 차세대 반도체 출시 지연과 3/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에 16% 넘게 급락했다. 테슬라도 6% 이상 떨어졌다. 애플과 SNS주 등 대형주 역시 약세를 보였다.

◆ '거대 기술기업 실적 + 미국 정부의 추가지원정책 + FOMC' 주목

일단 상승을 이끌던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시장 하락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 증시가 올해 가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RW투자자문의 론 윌리엄 전략가는 "기술적, 계절적, 정치적으로 분석할 때 현재 미국 증시가 하방 리스크에 노출돼있다"며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과도하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하방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뉴욕 증시는 애플, 아마존, 구글 등 거대기술기업의 실적과 가닥을 잡게될 미 연방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그리고 미 연방준비제도의 친시장 정책의 구체화 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우선 미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은 민주당 주도 하원에서는 3조달러의 지출안을 내놓고 있지만 공화당 주도 상원에서는 이보다 보수적인 제안을 내놓으면서 절충안을 찾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1조달러~2조달러 규모로 예상하면서도 주당 600달러 실업보조금 시한인 금요일이 되어야 비로소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이몬드 제인스의 정치전략가 에드 밀스는 "실업보조금 600달러는 300달러~400달러 수준으로 삭감될 것으로 보이고 소기업을 돕기위한 정책자금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낙관적으로는 이번주에 합의가 될 것으로 보지만 8월초까지 의회의 상원과 하원 그리고 백악관간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여기에 페이스북, 구글의 알파벳, 아마존 등 거대기술기업과 화이자, 머크, 아스트라제케카, 일라이 릴리 등 제약사 실적, 특히 맥도날드, 스타벅스, P&G 소비재와 석유회사 엑손모빌 등 이들 모두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주요 기업 실적들이 나온다.

이전까지 나온 기업실적의 80%가 시장예상치를 넘어섰다. 이는 1994년의 65%를 능가하는 것이다. 이런 추세가 거대 기술기업 등의 이번 주간 실적에도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또 새로운 정책방안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FOMC에서 회사채 매입에서 주식까지 매입 범위를 넓힐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어떤식으로 반응할지도 주목된다.

주식이 포함된 추가적인 자산 매입과 중소기업 지원책 등 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이번 회의에서 활발하게 이뤄진 뒤 이르면 9월 FOMC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다.

QMA의 수석투자전략가 테드 케언은 "연준은 이미 많은 말들을 해왔고 우리는 연준을 신뢰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여파를 축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하겠다고 연준은 말했으니 뭔가를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

이번 주간에는 거대 테크기업 실적들이 나오는 피크 주간이다.

27(월)에는 SAP, 렉매이슨, 하스브로 등 실적이 나온다. 내구재수주 지표가 발표된다.

28일(화)에는 비자, 3M, 화이자, 맥도날드, 스타벅스, 코닝,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시즈 등의 실적 발표가 있다.

이틀간의 FOMC회의가 개최된다. 지표로는 S&P케이스실러주택가격지수, 소비자신뢰도, 주택공실률 등이 발표된다.

29일 수요일에는 페이스북, GE, 사노피, 스포피파이, 바클레이즈, GSK, GM, 패이팔, 도이체방크, 보잉 등 기업실적 발표가 있다. FOMC 성명과 제롬파월 의장의 브리핑이 있다.

30일 (목)에는 애플, 아마존, 구글의 알파벳, 포드, P&G, 듀폰, 크래프트하인즈, 켈로그, 아스트라제케카, 일라이 릴리 등의 실적이 나온다.

지표로는 주간실업급여청구건수, 와 미국 2분기 실질GDP가 발표된다,

31일 금요일은 캐터필러, 머크, 엑손모빌, 셰브론 등의 기업실적과 함께 개인소득지표, 시카고 PMI,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S&P500지수 주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