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삼성SDS, 2Q 코로나 '직격타'…"하반기 코로나 영향 덜 받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7월24일 14:06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14:10

2Q 영업익 24% 줄어든 1967억...IT서비스 고객사 매출 줄어
"IT전략사업 중심 신규 사업기회 확보"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SDS가 올해 2분기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삼성SDS는 하반기 인공지능(AI) 사업 등 IT 서비스 전략사업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계획인 가운데, 코로나19 악재의 영향도 점차 수그러들 전망이다.

24일 삼성SDS는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5% 줄어든 2조56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24.0% 감소한 1967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SDS 2분기 실적. [자료=삼성SDS] 2020.07.24 abc123@newspim.com

삼성SD의 실적은 크게 IT서비스와 물류로 나뉜다. 이 중 코로나19 악재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은 IT서비스였다.

2분기 IT서비스 매출은 1조31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15.9%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물류 매출은 3.3% 늘어난 1조2468억원을 나타냈다. 항공물류 증가와 대외사업 확대 등이 물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SDS는 하반기 기업의 IT 투자가 점차 회복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정태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3분기에는 상반기처럼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대략 2분기 대비 한자리수 초반 정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성장 모멘텀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삼성SDS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제조 지능화, 클라우드 전환·구축 등 IT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관계사 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큰 줄기에서 정부가 육정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 정책 방향과도 맥이 맞닿아 있다.

임수현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은 "삼성SDS는 한국 산업 특성에 맞는 한국형 AI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 소비자 특성이 글로벌과 다르고, 한국 실적에 맞게 AI가 로컬라이즈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SDS는 방대한 국내 경험을 기반으로 우리 시장에 특화된 AI 모델이 확고해 고객 밀착형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류 분야에서는 하반기 고객사 물동량 증가가 예상돼 물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안정태 CFO는 "하반기에는 코로나19의 점진적 완화가 예상되는 만큼 관계사 비즈니스가 커져 큰 폭의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부족해질 수 있는 항공·해당 캐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고,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성장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