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추미애 법무장관 탄핵소추안 부결…주호영 "與, 최소 6인 동의했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15:17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15:21

주호영 "기권은 사실상 찬성…민주당 6인 이상 동의한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본회의에 상정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부결됐다.

국회는 2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첫 번째 안건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 투표 결과 재석 292인, 찬성 109표, 반대 179표, 무효 4표로 부결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 소추안 부결을 선언하고 있다. 2020.07.23 leehs@newspim.com

배현진 통합당 의원은 표결에 앞서 제안설명을 통해 "법무부 장관은 사법집행을 통해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표인으로서 중립을 지키고 권한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며 "오늘 포결에 있어 오직 헌법과 양심, 역사와 정의의 기준만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배 의원은 추 장관이 헌법 제7조, 검찰청법 제7조·제8조·제12조·제34조, 국가공무원법 제63조, 형법 123조 등 7개의 위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에서 하태경·박형수 의원이 못왔다. 여기에 윤상현 무소속 의원도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0명 중 우리측에서 3명이 빠졌는데 109표가 나왔다"며 "기권이 4표 있었다. 기권은 사실상 찬성 아닌가. 우리 중 무효표가 나오지 않았다면 최소 6인 이상의 민주당 의원이 동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각각 다른 의견을 내놨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오만방자한 태도를 봤을 것"이라며 "감히 국회 본회의장에서 야당 의원의 질문에 '그래서 어쩌자는 겁니까'라는 대답을 내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만은 패망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이 정권의 오만을 추 장관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듯 하다. 꼭 본회의에 참석하셔서 국민들의 민심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 장관 탄핵소추안은 누가 보더라도 검찰개혁을 저지하겠다는 정치 공세일 뿐"이라며 "추 장관은 법에 따라 지휘권 행사를 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언유착 사건 핵심을 검찰총장이 자기 측근을 보호하기 위해 수사팀에 부당한 간섭을 했다는 것"이라며 "한명숙 사건 진정에서도 검찰권 행사 불공정을 바로잡는데 쓰여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의 정략적 행태를 차단하고 검찰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맞받았다.

한편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바 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