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변수"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삼성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내년도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20%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와 비교해 5% 감소한 9570억이지만 영업이익은 7% 증가한 143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8% 상회했다"며 "자체사업 현장 중 대전 도안의 수익성이 예쌍을 크게 넘어선 수준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2 dlsgur9757@newspim.com |
그러면서 "도급사업 또한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이 이전 분기보다 개선된 점이 양호한 실적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2분기 분양 물량은 3373세대로 저조하지만 서울 개포 1단지 등 3분기에 약 1만 5000세대의 분양 스케줄이 존재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백 연구원은 둔촌주공 분양 불확실성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올해 분양물량 가이던스인 1만 9644세대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은 모두 유지를 제안했다.
백 연구원은 "분양물량 흐름 고려 시 영업이익은 내년도 중반 이후 증익 기조가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체사업 현장의 수익성이 기존 예상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해 내년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21% 상향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29% 상향한 2만2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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