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1번째 사망자 발생, 기저질환 80대 확진자
강남구 금척빌딩 관련 사무실 긴급 방역 및 폐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강서구 요양시설 집단감염 사태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 확진자가 하루 만에 16명 늘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6명 증가한 1514명이다. 현재 157명이 격리 중이며, 134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에서 11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기저질환이 있었던 80대 확진자이며,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전날 사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서구는 이 시설이 방화1동에 있는 노인 보호시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라고 공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서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모습. 2020.07.20 mironj19@newspim.com |
신규 확진자 16명은 강서구 요양시설과 송파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가 각각 3명, 강남구 금척빌딩 관련이 2명, 강남구 사무실 관련이 1명, 경로 확진 중인 확진자가 5명 등이다.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요양시설 이용자(#1477)가 지난 19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용자 및 가족 10명, 전날 이용자 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확진자만 14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13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으며, 추가 확진자 14명 제외한 11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접촉자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강남구 금척빌딩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금천구 1명(#1470)이 지난 18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0~21일 직장동료 7명(#1494, #1505, 타시도 5명), 가족 2명(#1472, #1513)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해당 사무실에 대해 긴급방역 및 임시폐쇄 조치를 하고, 접촉자 및 해당 빌딩 근무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착수했다.
송파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송파구 소재 교회를 다니는 송파구 1명(#1498)이 20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날 같은 교회 교인 및 가족(#1511, #1512, #1514)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다.
한편 자치구별 신규 확진자를 살펴보면 송파구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은평구와 강서구가 각각 3명, 중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가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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