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다도·유생 매주 다양한 체험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김제 향교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는 매주 해금, 다도, 유생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청소년전북협회] |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김제향교 전통문화체험 학교의 배움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지난 달부터 문을 연 김제향교 전통문화체험학교는 선조들의 전통과 지혜를 배우려는 지역학생들이 매주 늘어나고 있다.
18일 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금, 다도, 유생 체험교실은 100여명 가까운 학생들이 참석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차를 달여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인 '다도'를 배우며 조상들의 지혜를 배웠다.
한편에서는 선조들이 즐기던 풍류를 느끼며 해금도 배웠다. 동요 '나비야~ 나비야~', '떳다떳다 비행기~' 등의 구절을 익히면서 우리 소리와 금새 친숙해졌다.
어린이들은 모두 조선시대 유생이 되어 학교나 가정에서 정식으로 배우기 어려운 인사 예절법 및 전통예절을 구체적으로 익혔다. 대동천자문을 쓰고 주요구절을 배우면서 그 속에 담긴 이야기, 풍속 등의 의미를 되새겼다.
매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과 함께하고 있는 김제향교 전통문화체험학교는 우리다 전통문화를 직접 배우고, 맛보고 즐기면서 스스로 배우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행사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사전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한다.
10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사)한국다문화청소년전북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함께 전라북도, 김제시가 후원하고 있다.
김제 향교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는 매주 해금, 다도, 유생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청소년전북협회] |
김제 향교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는 매주 해금, 다도, 유생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청소년전북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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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