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의 과일 향 전자담배 퇴출 명단에서 빠졌던 일회용 전자담배 일부가 결국 시장에서 퇴출된다.
20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과일 향이 나는 일회용 전자담배 등 퍼프바(Puff bar) 전자담배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했다.
FDA는 이날 통지문에서 15영업일 이내에 시장에 보급된 퍼프바 일회용 전자담배를 모두 회수하라고 요구했다.
수박 향, 블루베리 향 등 과일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가 10대 청소년의 흡연을 부추긴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FDA는 퍼프바 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는 9개 기업에 대해서도 경고장을 발송했다.
올해 초부터 미국에서 과일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제품의 판매를 금지한다고 FDA가 발표했지만 당시 퍼프바의 일회용 전자담배는 판매금지 목록에서 제외됐다.
퍼프바의 일회용 전자담배는 카트리지 교체 없이 기기 하나로 1갑 분량의 흡연이 가능하다.
그간 퍼프바의 얇은 USB 저장 장치를 닮은 디자인 역시 청소년들을 유혹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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