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식품관 투홈 온라인 사이트·모바일앱 출시
식당가 1시간 내 배달하는 바로투홈 서비스도 선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현대백화점이 새벽배송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2일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온라인 사이트(tohome.thehyundai.com)와 모바일 앱을 통해 동시에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이달 22일 선보일 예정인 현대식품관 투홈 서비스 이미지. [사진=현대백화점] 2020.07.21 nrd8120@newspim.com |
현대식품관 투홈은 이름 그대로 '현대백화점 식품관 상품을 통째로 집에 배송해준다'는 콘셉트로, 밤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에 집으로 배송해 준다.
손성현 현대백화점 온라인 식품담당 상무는 "이번 온라인몰 오픈은 백화점 식품관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것"이라며 "기존 백화점 식품관 이용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새벽배송 상품군을 확대해 차별화를 꾀한다. 백화점 식품관의 강점인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외부 유명 브랜드 상품 소싱은 물론, 다른 온라인몰에선 찾아볼 수 없는 백화점 델리·베이커리 등 F&B와 백화점 전문 식당가에서 직접 조리한 식품을 배달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우선 현대식품관 투홈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과 델리·베이커리·디저트 등 가공식품 중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 4000여개를 엄선해 새벽배송한다.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인 '화식한우'와 고당도 과일만 선별한 'H스위트', 친환경 농산물 '약속농장' 등 총 300여 개의 단독 상품을 선보이게 된다.
또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선보인 적이 없는 53개 외부 유명 맛집의 1000여개 가공식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평균 대기시간이 4시간 가량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의 소갈비 전문점 '몽탄'과 서울 강남구의 '대삼식당', 서울 강남구의 '무탄'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새벽배송을 위해 경기도 김포에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새벽배송은 서울 전 지역과 경기·인천(각각 일부 지역 제외) 등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고객이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까지 배송해 준다.
이외 지역(제주도 및 도서·산간지역 제외)은 오후 8시까지 상품 주문을 마치면 다음날 받을 수 있게 된다. 5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로 배송되며, 5만원 미만이면 3500원의 배송비가 소요된다.
아울러 유통업계 최초로 '바로투홈'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백화점 전문 식당가나 델리 브랜드 매장에서 즉석 조리한 식품을 집으로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식당가나 델리 브랜드 등 여러 개 상품을 주문해도 모두 배달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몰에서 백화점 전문 식당가와 F&B 매장에서 바로 조리한 식품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무역센터점만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이 무역센터점 인근 3km 내 지역을 배달 장소로 지정해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내로 배달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바로투홈 서비스를 무역센터점에 이어 판교점 등 수도권 점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 강점을 살린 '전문 온라인몰' 육성이란 그룹 온라인 사업 운영 기조에 따라 일반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는 타 온라인몰과 달리 백화점 프리미엄 식품 중심의 전문몰인 현대식품관 투홈을 론칭하게 됐다"며 "백화점식 상품군을 계속해서 강화해 온라인 식품시장에서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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