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글로벌 마케팅 확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오일뱅크, 현대건설기계, 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로보틱스 등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들은 아이돌 그룹이 대거 출연하는 제26회 드림콘서트를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EXO-SC, AB6IX, 레드벨벳, 마마무, ITZY 등이 출연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침에 따라 25일~26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튜브 채널 'The K-POP'과 V live 'V MUSIC' 에서 생중계되며 글로벌 음악채널 MTV에서도 전 세계에 특집 방영한다.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들은 공연중 직·간접 광고 노출을 통해 주력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해 5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제 25회 드림콘서트 공연 모습 [사진=현대오일뱅크] 2020.07.21 yunyun@newspim.com |
국내 잠재 고객들에게도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난 젊고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1995년부터 콘서트를 후원해온 현대오일뱅크는 프리미엄 윤활유 현대엑스티어 광고를, 현대건설기계는 차세대 굴삭기 라인업인 'A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동남아, 중동, 중남미 지역을 글로벌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프리미엄 시장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지역 녹화 중계 일정에 맞춰 별도 광고, 판촉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 매출 가운데 80% 이상을 해외 140여 개국에서 벌어들이는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콘서트 후원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로봇 기반 스마트솔루션 사업에 진출한 현대로보틱스는 주력 제품인 산업용 로봇과 신 제품인 협동 로봇, 모바일 서비스 로봇을 광고에 담는다.
또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달 완공된 충북 음성의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고출력 태양광 양면 모듈을 선보인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상급 아이돌 무대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3D사운드 등 첨단 기술을 더했다"며 "프리미엄 윤활유, 로봇, 태양광 모듈 등 첨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이미지와 어우러져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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