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이재정 "당원 대변하는 혁신과 개혁의 전사 되겠다"
3선 이원욱 19일 출마 선언 예정, 김종민·한병도도 출마할 듯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최고위원 출마자들이 하나둘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다. 이런 탓에 공천권을 가진 시도당위원장 선거가 최고위원 선거보다 더욱 뜨겁다는 평을 듣는다.
그럼에도 최고위원은 당의 의사결정에 대한 심의·의결권과 공천에도 관여하는 '당지도부'다. 이런 탓에 최고위원 출마 눈치싸움도 당대표 선거만큼이나 각축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leehs@newspim.com |
처음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재선 이재정 의원이다. 이 의원은 17일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며 "당원을 대변하는 혁신과 개혁의 전사가 되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재정 의원은 20대 국회 비례대표 출신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경기 안양동안을에 출마해 거물이던 심재철 당시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꺾은 바 있다.
이재정 의원 외에도 3선 이원욱 의원도 출마할 예정이다. 이원욱 의원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이원욱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19대부터 21대 총선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 출신인 이 의원은 보수 텃밭인 경기 화성을 지역을 민주당 텃밭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듣는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4선 노웅래 의원과 재선 신동근·김종민·한병도 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가 유력했던 3선 진선미 의원은 막판까지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당직과 국회 상임위원장 겸직을 피해온 관행 탓이다.
원외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09.25 alwaysam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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