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턱에 걸치고 있는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한 택시기사를 폭행한 70대 남성 택시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7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07.17 hjk01@newspim.com |
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 25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한 도로에 타고 가던 택시가 정차하자 택시기사 B(55)씨의 손등 등을 손으로 때리거나 꼬집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시기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턱에 걸친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하자 욕설을 하며 차에서 내리려다 B씨가 요금 지급을 요구하며 이를 제지하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당시 택시는 신호대기로 정차 중이었다"며 "A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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