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급락은 단기 조정...추세 하락 가능성 낮아"-KB증권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09:12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09:12

경제지표 호조에 주가부양 의지 변화 우려↑
"완화적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 낮아" 진단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전날 중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으나, 추세적인 하락 전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국내총생산(GDP) 통계 추이 [자료=Wind, KB증권]

KB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오히려 정책회수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박수현 KB증권 스트레지스트(Strategist)는 "중국증시는 상해종합지수 기준 지난주 11.8% 급등한뒤 전일 4.5% 하락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전날 하락의 경우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직접적으로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면서 정책 회수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8%를 기록했던 1분기 대비 플러스 반등에 성공한 것이며 국내외 기관들의 예측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이에 대해 박 스트레지스트는 "최근 중국정부가 장외 불법 레버리지를 통한 주식투자 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기존 주가부양 의지 입장을 바꾼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진게 사실"이라며 "다만 이는 증시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도하는 수단이며, 과거보다 능숙하게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판단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세적인 하락 가능성 역시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 시점에서 중국증시의 추가 조정이 전개되려면 중국정부가 명확하게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하거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충격이 연말까지 심화되어야 한다"며 "정부가 통화정책 스탠스를 변경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지만, 현재로썬 그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정책의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여전히 경기 및 기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신(新)경제 중심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중장기로는 심천성분지수, 창업판이 높은 수익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