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사 CEO "韓 경제 회복 2~3년 걸려…규제 완화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15:42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15:42

보험연구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망과 과제' CEO설문 결과 공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내 주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된 한국 경제가 회복되기까지는 적어도 2~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보험사 CEO들은 또 투자수익 및 보험수요 감소를 향후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정부의 보험료 가격규제 완화와 판매채널 규제를 정비하는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험연구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보험사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생명보험사 CEO 25명과 손해보험사 CEO 13명이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보험사CEO 설문 조사 [표=보험연구원] 2020.07.16 tack@newspim.com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험사 CEO중 21명이 코로나 이후 한국 경제의 향방을 'U자형'으로 전망했다. 12명의 CEO는 '나이키형' 경로를 예상했는데, 이는 장기간에 걸쳐 더디게 경제가 회복되는 상황을 뜻한다. 설문에 답한 CEO의 87%가 한국 경제가 회복되기까지 최소 2~3년은 걸린다고 본 것이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요 위협요인으로 투자수익 감소(41%), 보험수요 감소(23%)를 꼽았다. '온라인 플랫폼 등 새로운 경쟁자 출현'을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꼽은 CEO도 21%에 달했다.

보험연구원측은 "중소형사 및 외국사 CEO가 주로 투자수익 감소를 위협요인으로 꼽았고, 대형사 CEO는 온라인 플랫폼 등 새로운 경쟁자 출현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큰 기회요인으로 응답자의 48%는 '디지털 금융 전환 가속화'를, 25%는 '헬스케어 등 신사업 진출 가능성 확대'를 선택했다.

절반에 달하는 CEO가 향후 성장시켜야 할 채널로 비대면채널을 꼽았고, 21%는 전속설계사, 18%는 GA를 꼽았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CEO 모두 건강보험(혹은 장기보장성 보험)과 헬스케어서비스 연계 상품에 주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산운용에서는 대체투자, 해외투자, 장기채권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한 CEO가 많았다.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하는 과제로는 보험료 가격규제 완화(23%), 판매채널 규제 정비(22%),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16%) 순으로 많았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