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 대책도 포함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성동구 응봉1구역에 단독주택 재건축으로 최고 15층, 525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동구 응봉동 193-162번지 일대 '응봉1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성동구 응봉동 193-162번지 일대 위치도 [자료=서울시] |
이번 결정으로 응봉1구역 3만9642㎡에는 용적률 202.1% 이하, 건폐율 30% 이하, 최고 15층(평균 12층), 총 52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이 구역은 한강변 중점 경관관리구역으로 경관심의도 함께 진행했다. 응봉산 산책로를 연결해 주변과 소통이 가능한 주택단지로 계획했다. 또한 이번 정비계획에는 단독주택재건축 세입자 대책도 포함했다. 지형에 맞는 토지조성계획으로 응봉산 조망 및 한강변 경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마포구 아현동 수도공급설비 도시관리계획 변경안도 원안 가결했다. 노동자복지관 건립을 위해 일부 시설을 폐지하는 안이다. 이번 결정으로 마포구 아현동 711번지 일대 수도공급설비 면적은 기존 2465.5㎡에서 1017.1㎡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수도공급설비는 지난 1991년 만리가압장, 서부수도사업소의 2개동 건물로 조성됐다. 하지만 2008년 서부수도사업소가 은평수도사업소와 통합하면서 홍제동으로 이전했다.
수도공급설비가 해제되면 공실로 있던 구 서부수도사업소 민원센터 건물은 리모델링해서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강북 노동자복지관으로 운영하게 된다. 만리가압장은 그대로 유지해 아현동 일대 수도공급방식에 변화가 없다.
이번 결정으로 공실로 있던 구 서부수도사업소 민원센터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강북 노동자복지관으로 운영된다. 단, 만리가압장은 그대로 유지해 아현동 일대 수도공급방식에는 변화가 없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