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구상에 논평...중소기업 육성 보완대책 주문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계가 '한국판 뉴딜'구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부문에 재정을 집중투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은 14일 논평을 내고 "미래형 산업인 디지털과 그린분야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을 조속히 극복하겠다는 의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로고=중소기업중앙회] |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90만1000개를 만드는 '한국판 뉴딜' 구상을 발표했다.
중기중앙회는 한국판 뉴딜 구상이 추구하는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부문의 체질개선과 역할이 꼭 필요하다. 경제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세심하고 치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제한된 재정을 중소기업부문에 집중해야 투자효율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즉 "투자여력이 충분한 대기업 부문에 대한 재정투입은 오히려 비효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부재정이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부문에 집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달에 두 번 대통령 주재로 개최되는'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통해 획기적인 중소기업 육성 보완대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