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전국 학교 교실 38만여개에 고성능 WIFI망 구축
빅데이터 활용 '온라인 교육 통합플랫폼' 구축
'자녀안심 그린숲' 370개 도심녹지에 조성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2025년까지 전국 초·중·고·대학을 비롯한 직업훈련기관에 온오프라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 인프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총 1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비대면 교육의 중요성이 확인된 만큼 학교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제공=관계부처합동[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0.07.14 wideopenpen@gmail.com |
우선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 초·중·고 전체 교실 38만여개에 고성능 와이파이(WIFI)망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교원이 사용 중인 노후 PC나 노트북 20만대를 교체하고, 온라인교과서 기반 수업과 실습 선도학교 1200개교에 교육용 태블릿PC 24만대도 지원할 예정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정부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관리, 평가 등 전 단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강의 과정에서 나타난 국립대의 인프라 문제점 개선을 위해 전국 39개 국립대 노후서버·네트워크 장비 교체 등도 추진된다. 현직·예비교원 미래교육센터 28개를 설치해 예비교원의 온라인 강의 제작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에 인공지능(AI), 로봇과 같이 4차 산업에 적합한 강좌를 도입할 예정이다. 매년 글로벌 유명 콘텐츠 50개를 K-MOOC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외에도 AI를 비롯한 소프트웨어(SW) 등 첨단산업 AI융합 분야 박사급 인재의 산학협력 연구단을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하고, SW중심대학 40개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그린엔지니어링 등 특성화 대학원을 운영하고, 환경산업분야 재직자 교육을 확대해 '녹색 융합기술 인재 2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학교 부근 어린이 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자녀안심 그린숲' 370개를 도심녹지에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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