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서구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서구 왕길·당하·원당·검암·마전동 일대 유치원을 비롯, 각급 학교급식이 당분간 중단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서구 지역 수돗물 유충 발견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이들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급식을 중단하고 대체 급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서구 왕길동(7845세대), 당하동(1만5999세대), 원당동(4418세대) 등 2만8262세대에 대해 수돗물 직접 음용 자제를 당부했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사진=인천시] 2020.07.14 hjk01@newspim.com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서부수도사업소에는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주민들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보인다"는 신고 12건이 접수됐다.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는 원당동과 당하동에서 집중됐다.
인천시는 유충이 발생한 세대의 계량기를 대상으로 2∼3시간 간격으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하면서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함께 유충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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