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시도교육감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문 발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국 시도 교육감이 한 자리에 모여 학생들의 환경학습권 보장과 학교환경교육 강화를 위한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을 발표했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기후·환경 위기 시대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환경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해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전국 시도 교육감은 이날 오후 충남 부여에 위치한 롯데리조트에서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식'을 개최했다.
비상선언문에는 학생들의 환경학습권 보장, 학교를 환경교육의 핵심거점으로 육성, 학교·마을·지역이 공생하는 공동체 문화조성, 학교와 교육청에서 실천가능한 온실가스 감축방안 모색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미래세대에 대한 환경교육 강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 강화 ▲교원의 전문성 향상 ▲환경교육 거점시설 조성 ▲지역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이번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 이행과 환경교육 공동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학교 환경교육 정책연구단'을 운영한다.
정책연구단은 올해 말까지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학교 환경교육 실행계획(로드맵)과 교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교육 방안, 지역특화형 환경교육 본보기 구축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연구 결과를 제3차 환경교육종합계획(2021~2025년)에 반영해 수립할 계획이다.
이병화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비상선언은 환경위기 시대에 학교 환경교육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고 환경시민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환경교육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문 [자료=환경부] 2020.07.09 dongle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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