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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北 선전매체 '붉은별TV' 계정 또 폐쇄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09:29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09:29

한 달 사이 세 번째 조치…유튜브 "공동이용지침 위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유튜브가 북한의 대표 선전매체 중 하나인 '붉은별TV' 계정을 지난달에 이어 또 폐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9일 "유튜브는 RFA에 북한 선전매체 붉은별TV 계정을 또다시 폐쇄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유튜브가 북한의 대표 선전매체 중 하나인 '붉은별TV' 계정을 지난달에 이어 또 폐쇄했다. 사진은 붉은별TV가 게재한 영상이 현재 재생되지 않는 모습.[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RFA에 따르면 붉은별TV 계정은 지난 7일 오전까지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고 한다. 현재는 '유튜브 모회사인 구글의 서비스 약관을 위반해 계정이 해지됐다'는 문구와 함께 접속이 불가능하다.

유튜브 대변인은 "봉사약관이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즉 공동이용지침을 위반하는 계정을 무효화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유튜브는 규제대상 기관들에 의해 제작되어 인터넷 상에 올려지는 내용물을 포함해 모든 적용 가능한 제재와 교역이행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붉은별TV 계정은 폐쇄와 재개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에만 11일과 23일 두 차례 있었다. 이후 붉은별TV 계정은 재차 새롭게 계정을 개설했고, 지난 8일 다시 유튜브 측이 이를 폐쇄했다.

붉은별TV는 러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들은 북한 관영 조선중앙텔레비전 보도 영상 등을 공유하며 북한 대외 선전매체인 '내나라'와 협력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정보통신 관련 웹사이트 '노스코리아테크'의 마틴 윌리엄스 편집장은 RFA에 "붉은별TV가 지속적으로 유튜브 계정을 만드는 것은 체제선전 효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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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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