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선전매체, 문대통령 맹비난…"외세굴종 냄새 푹푹 풍겨"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08:56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08:56

'위대한 한미동맹' 강조한 영상메시지 문제 삼아
"南 굴종적 추태, 한반도 평화 아닌 전쟁위험 증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은 19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문제시 삼으며 "사대와 외세 굴종 냄새가 푹푹 풍긴다"고 맹비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사대와 굴종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대신 '남조선 집권자'라고 지칭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 매체의 강도 높은 비난 논평은 최근 문 대통령이 한미동맹 강화를 거듭 언급한 데 따른 네거티브 선전책동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주미 한국대사관이 전미주지사협회(NGA)와 공동으로 주최한 리셉션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핌 DB]

당시 문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 참전 용사의 헌신과 희생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며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안보를 넘어 경제와 글로벌 협력까지 포함하는 '위대한 동맹'이 됐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는 이를 이른바 '민족공조'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비난전을 펼쳤다. 특히 "외세에게 우리 민족 내부 문제 해결을 청탁, 구걸하는 방법으로 그 무슨 조건과 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라며 "오히려 예속의 올가미를 자기 스스로 더 조이는 것"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 남조선 당국이 지금까지 외세 의존정책에 매달려 그만큼 쓴맛을 보고도 아직도 정신이 덜 든 모양"이라며 "위대한 동맹이니 하면서 상전을 추어줘도 그들에게서 얻을 것은 쥐뿔도 없고 비굴하게 낮춰 붙을수록 오만성만 더해줄 뿐"이라고 힐난했다.

매체는 또한 "침략적이며 예속적인 한미동맹에 목이 매어있는 남조선 당국의 굴종적 추태는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가 아니라 긴장 격화와 전쟁 위험만을 증대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