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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 코로나19 재확산·경기 침체 우려에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7월08일 06:12

최종수정 : 2020년07월08일 06:12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조치와 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화가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0.25% 상승한 96.97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74달러로 유로화가 0.32% 하락했고 달러/엔은 107.54엔으로 엔화가 달러에 0.13% 내렸다.

파운드화는 영국과 유렵연합(EU)의 미래관계 협상 대표단이 이날 예정된 만찬에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다는 기대에 달러화 대비 0.40% 상승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로나19 재확산에 각국이 다시 경제 활동 재개 조치를 되돌리면서 최근 두드러졌던 위험자산 선호 경향이 약해졌다.

액션이코노믹스의 글로벌 외환 분석 매니징 디렉터는 보고서에서 "시장을 움직일 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지역에서 재개방 속도가 느려지면서 투자자들은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달러와 노르웨이 크로네화 등 상품 통화는 위험자산 선호가 완화하며 하락했다. 호주달러는 0.6941달러로 미 달러화에 0.46% 내렸고 크로네화도 1.02% 하락했다.

호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멜버른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6주간 봉쇄령이 내려졌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 핫스폿으로 떠오르며 식당과 헬스장, 파티장 등의 문을 닫기로 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 안팎에 이르면서 미국 내 사망자는 13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로 올해 EU 경제가 초기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라며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위원회는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8.7% 감소했다가 내년에 6.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 전망치 7.5% 감소, 6% 반등 보다 악화됐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국 일부 지역의 경제 활동이 다시 정체되고 있다면서 경제 회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랜들 퀄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도 코로나19가 미국의 금융 안정성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팬데믹이 진행될 수록 부실 대출과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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