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성공 결의문 채택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군위군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관련 선정위원회의 의결과 권고에 불복해 법적대응을 예고하는 등 이전부지 선정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경북도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경상북도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경북도지부 등 사회단체는 7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사업 조속 추진"을 촉구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북도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경북도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경북도지부 등 경북지역 대표 3개 사회단체가 7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사업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7.07 nulcheon@newspim.com |
이들 지역 대표 3개 사회단체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대구·경북은 새마을운동의 출발지로서 근대화를 견인한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이었다. 그러나 지금 대구·경북은 어느덧 변방으로 밀려나 지방소멸이라는 위기까지 맞닥뜨려 있다"고 지적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고 대구·경북이 다시한번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한줄기 빛과 같은 유일한 희망"이라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을 조속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3개 사회단체는 또 " 대구·경북의 새로운 대역사의 출발점에 군위·의성 군민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지역을 사랑하는 열정이 있음을 역사는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군위군과 의성군의 지역상생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사회단체는 "군위·의성 군민들의 농촌지역 발전 염원을 응원한다"며 "두 지역이 현실을 자각하고, 슬기롭게 양보와 타협으로 갈등을 봉합해 유예기간인 7월 31일전까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510만 시·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결의문을 발표한 이종평 바르게살기운동 경북도협의회장은"코로나19 이후 대구․경북의 경제를 회생시키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 회원들의 뜻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 등 통합신공항이전부지선정위는 지난 5일 국방부에서 회의를 갖고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군위군과 의성군이 공동 신청하지 않으면 제3의 장소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또 군위군이 주장하는 '우보 단독후보지'는 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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