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지난 4일 한강 김포대교 인근 철책에서 폭발물이 터진 사고와 관련해 군과 김포대교~가양대교 일대 대대적인 지뢰 수색작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고양시청 전경. [사진=고양시] 2020.07.07. lkh@newspim.com |
시는 우선 김포대교에서 가양대교까지 연장 7.1㎞에 대해 1군단, 30사단에 지뢰 수색작업을 요청했다. 군도 병력을 투입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협조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시는 폭발지역과는 거리가 있지만 불안감 해소를 위해 대덕생태공원과 행주역사공원까지 수색구역에 포함했다.
또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 용역'을 추진 중인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장항습지 연장 7.8㎞ 구간에 대해서도 군에 지뢰 수색작업을 요청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시민에게 개방하게 되면 시민이 안전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한강 개방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안전이 더 중요한 만큼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조속한 시일 내 한강 안 지뢰 수색작업을 마치고 시민이 안전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오후 6시49분께 고양시 덕양구 김포대교 인근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이 터져 7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쳤다.
이 지역은 아직 시민에게 개방하지 않은 행주대교와 김포대교 사이다. 현재 국토교통부 소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136억원을 투입해 연장 2.6㎞, 면적 32만3900㎡의 규모로 생태체험공간, 생태놀이공간, 생태광장, 순환형 산책로, 전망대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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