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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음식배달업체 포스트메이츠 3조원대 인수"

기사입력 : 2020년07월06일 14:22

최종수정 : 2020년07월06일 14:22

블룸버그통신, 익명의 정통한 관계자 인용 보도
그럽허브 인수 실패한 뒤 포스트메이츠 노려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차량 호출업체 우버의 모기업 우버 테크놀로지가 주문형 음식배달 업체 포스트메이츠를 26억5000만달러(약 3조1700억원)에 전액 주식 인수하기로 했다고 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는 "우버 테크놀로지가 시작한 온라인 음식 주문 및 배달 플랫폼 '우버 이츠'의 피에르 디미트리 고어-코티 사장이 포스트메이츠 인수를 포함해 우버의 복합 배송 사업을 계속할 거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수 이후 포스트메이트 바스티안 레만 최고경영자(CEO)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당장 분명하지 않다고 그는 전했다.

우버 차량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룸버그통신은 우버의 이번 포스트메이츠 인수가 현재 미국 음식 배달 시장의 선두주자인 도어대시를 상대로 입지를 굳히는 데 도움이 될 거로 보고있다.

우버는 올해 대형 음식배달업체인 그럽허브 매입도 시도했지만, 인수금액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결렬됐다. 그럽허브는 73억달러(약 8조7782억원)에 유럽 음식배달업체인 저스트이츠에 넘어갔다.

이후 우버는 곧바로 포스트메이츠 인수를 추진했다. 포스트메이츠는 2011년 설립 이후 서부 해안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왔으며, 지난해에는 도어대시와 그럽허브에 회사 매각을 시도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우버 이사회에서 이 계약을 승인했으며, 계약은 여전히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우버와 포스트메이츠의 대표들에게 응답을 요청했지만, 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버는 지난 4일 포스트메이트 인수 관련 보도 이후 나스닥에서 4% 이상 올라 30.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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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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