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인구가 최근 2개월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2019년 12월 말 기준 9만 522명이던 동해시 인구는 지난 4월 9만 233명까지 감소했었으나 5월 말 9만 366명, 6월 말 9만 454명으로 최근 2개월 동안 221명이 증가했다.
동해시는 다른 시·군이 보여주고 있는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 낮은 출산율과 기대수명 증가 등으로 급속한 고령화 및 인구 감소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인구늘리기 지원 조례를 개정해 인구늘리기와 전입 장려 시책을 대폭 확대 지원하는 한편 청년, 준·고령자 일자리사업, 청년인턴제, 사회보험료 지원 등 생산연령인구 확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2020.07.03 onemoregive@newspim.com |
또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창출해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해 나가는 창의적인 지역활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추진중인 지역활력사업은 올해 행안부 지역공모사업에 선정된 '막걸리 익는 홍월평', '송정 막테일 Pub 문화공방에 마카와요' 사업 등이다.
아울러 시는 인구 유입 정책 뿐만 아니라 현재의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사회기반 시설과 문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원희 행정과장은 "시의 인구감소로 인한 여러 문제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네트워킹 활동과 가족 친화 사업들의 지속 추진으로 지자체와 주민이 함께 대응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