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시범 도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농촌협약은 군 주도로 농촌생활권 분석을 통해 발전 방향을 수립하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영동군수가 직접 협약의 당사자가 되고 군에 필요한 사업을 이내에서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충북 영동군청사 [사진=이주현 기자] 2020.07.03 cosmosjh88@naver.com |
최종 계획이 확정되면 300억 원 이내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사업 지원 비율에 따라 지방비, 공공기관, 민간투자 등도 함께 투입된다.
주요 정책 목표는 365 생활권 조성으로 30분 내 보건·보육 등 기초 생활서비스,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5분 내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영동군은 지난 1월부터 전국 25개 시·군이 참여한 시범 도입 공모에 참여해 6월 전문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시범 도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군은 군민과 지역 동향을 수시로 살폈다. 지역 전문가 자문도 얻으며 꼼꼼한 준비를 했다.
군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 지역 특색을 활용한 사업 계획, 발전 가능성 등이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해 최종 공모 선정의 쾌거를 이뤄냈다.
여기에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덕흠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의 직접적인 소통으로 농촌ㅇ협약 도입의 필요성과 선정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 것이 보탬이 됐다.
군은 지역주민이 문화·교육·복지 등 서비스를 향유하는 공간적 범위를 구분하고, 가장 서비스 정근성이 낮고 취약한 생활권을 대상으로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설정하는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제·문화·복지·농업 등 다분야에서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의 정주 여건과 생활 수준을 높일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찾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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