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무제한 권력 가진 홍콩 경찰, 영장 없이 도청·수색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8:24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21:2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공산당이 법제화를 강행해 1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홍콩 경찰에 사실상 무제한의 권력을 안겨줘 인권과 시민권,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외국 세력과 결탁 등을 금지 및 처벌하는 내용의 홍콩보안법에 따라 홍콩 경찰 내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국가안전처가 신설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첫날이자 홍콩의 중국 반환 23주년이 되는 1일(현지시간) 수백명의 시위대가 거리에 나선 가운데, 대치하고 있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로 노부부가 지나가고 있다. 2020.07.01 gong@newspim.com

국가안전처는 홍콩보안법 위반 사건을 전담하며 피의자 조사·체포·심문을 포함해 6가지 직무와 함께 직무 수행을 위한 8가지 권한을 갖게 된다.

국가안전처는 법원의 영장 없이도 행정장관의 승인만 있으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의심되는 시민에 대해 도청, 감시, 미행을 할 수 있고 건물과 차량, 선박, 항공기 등을 수색할 수도 있다. 해외 도주를 막는다는 이유로 혐의를 받는 시민에게 여권 제출을 명령할 수도 있다.

또한 언론사와 포털에 게재된 기사 및 정보가 홍콩보안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면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

국가안전처의 권한은 재외 범죄나 외국인에게까지 적용된다. 영외에서 발생한 범죄는 처벌하지 않는 속지주의에서 홍콩 시민이 저지른 법 위반 행위는 영내, 영외에 상관없이 처벌하는 속인주의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영외에서 법을 위반한 홍콩인은 입경 시 체포되며, 입경하지 않는 범죄자는 범죄인 인도 대상이 될 수 있다.

홍콩보안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영주권 없이 홍콩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영내뿐 아니라 영외에서 저지르는 법 위반도 처벌하도록 했다.

SCMP는 "홍콩보안법의 적용 범위와 대상이 터무니없이 광범위해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논평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