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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시장 "여수 제2의 도약 위해 달려 나갈 것"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4:47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14:47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 열어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권오봉 여수시장은 2일 민선7기 출범 2년을 맞아 시정 성과를 소개하고 여수 제2의 도약을 위한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권 시장은 여수 발전을 견인할 도시발전전략을 담은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과 2035 도시기본계획, 2030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섬섬여수'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해 여수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시정의 기틀을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2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7기 출범 2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기 시정 성과 소개와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사진=여수시] 2020.07.02 wh7112@newspim.com

시민과의 약속인 93개 공약의 체계적인 이행으로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약평가 최우수 등급(SA)을 획득하는 쾌거도 이뤘다. 

전반기 시정의 주요 성과로는 여수밤바다의 아이콘인 낭만포차를 이전해 해양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화양~적금 해상교량 개통과 화태~백야 연도교 사업이 예타 면제로 가속도가 붙으며 11개 다리 연결 계획이 한 발 성큼 다가온 점을 꼽았다. 

1조 5000억 규모의 경도해양관광단지 착공과, 진모지구 영화촬영장 조성으로 대한민국 최고 해양관광도시에 걸맞는 새로운 테마관광콘텐츠의 전기를 마련했다. 

웅천지구에 이순신도서관‧육아종합지원센터‧어르신 다목적센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복지 허브공간이 조성됐고, 여수청소년해양교육원‧국립 여수해양기상과학관‧여수 시립박물관 건립 추진과 전남의 미디어 시대를 선도할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로 지역 발전을 한층 앞당겼다. 

아쉬운 점으로는 박람회장 사후활용 부진과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70년 만에 합동추념식을 열며 화해의 밑거름을 마련하는 등 애썼지만 20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점 등을 들었다.

권 시장은 "박람회장 내 대형 컨벤션센터 건립과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이 꼭 이뤄지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2년은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여수 제2의 도약을 위해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COP28, 여순사건 특별법, 섬박람회로 집약되는 3대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완성하고, 여수국가산단 대규모 신증설과 대개조 사업 효과가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환류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관광기반 확충을 위해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섬지역 관광인프라 구축과 경도~신월동 간 교량 공사, 돌산~화양 연륙‧연도교 공사 가속화에 나서며 화태~월호~개도 1공구를 우선 준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소제‧만흥‧죽림1지구 등 맞춤형 택지개발과 전남권역 재활병원, 원도심권 노인복지관 건립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본청사 별관을 증축해 흩어진 청사를 모으는 한편 여문지구 활성화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단기적이고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보다는 시의 먼 미래, 장래를 내다보고 시정을 이끌고 있다"며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 행복과 여수의 도약을 위해 남은 후반기 시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wh71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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