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유성구가 유성경찰서와 함께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현장점검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유성에 소재한 고위험시설은 △노래연습장 248곳 △유흥주점 92곳 △소주방 8곳 △단란주점 70곳 △실내집단운동시설 18곳 등 총 436곳이다.
구는 지난달 2일부터 유성서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해 △출입자 명부 관리(전자출입명부 도입 권고)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제한 △사업주·종사자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 △영업 전후 시설소독(대장작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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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관계자가 노래연습장 업주에게 전자출입명부(KI-PASS) 앱을 통해 QR코드 스캔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유성구] 2020.07.01 rai@newspim.com |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계도기간이 지난 30일로 끝나면서 오늘부터 전자출입명부 미설치업소에 대해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PC방 등 고위험시설에 속하지 않지만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시스템 도입을 지속적으로 권고할 계획이다.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된 고위험시설 출입 시 이용자는 네이버 등에서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관리자에게 제시하고 시설관리자는 이용자가 제시한 QR코드를 전자출입명부(KI-PASS) 앱을 통해 스캔해야 한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심각단계'와 '경계단계'에서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정용래 구청장은 "기존 출입자명부가 수기로 작성됨에 따라 허위작성 및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의 도입률을 높여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