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유성구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개최 예정이던 동 마을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코로나19 대응에 활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대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11개 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동별 임시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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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청 전경 [사진=유성구] 2020.06.29 rai@newspim.com |
유성구 마을축제는 2011년부터 주민들이 기획부터 프로그램 선정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행사로 주민 화합과 지역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해 왔지만 올해는 주민 안전을 위해 열지 않기로 한 것.
정용래 구청장은 "주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해 즐기는 마을축제가 취소돼 안타깝다"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11개 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가 고심해서 결정한 만큼 미집행 예산은 코로나19 대응 사업예산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