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인증 받은 의료복 500벌 전달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스닥 상장기업 넥스트BT는 1일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 중 하나인 타지키스탄에 의료용 방호복 '넥스트케어' 500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서는 김창균 넥스트BT 대표와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대사의 면담도 함께 이뤄졌다. 기증은 한·중앙아시아 친선협회를 통해 진행됐다.
김창균 넥스트BT 대표와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대사 [사진=넥스트BT 제공] |
타지키스탄 인구수는 954만명 정도로, 서울특별시 인구보다도 적은 규모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국내 확진자의 절반 수준인 약 5700명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국가 등 30개 유럽 지역 국가에서 최근 2주(지난달 27일 기준) 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했다. 넥스트BT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조짐이 보이며 수요가 증가하는 방호복을 포함해 100% 자회사로 편입 예정인 티씨엠생명과학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의 판매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에 힘을 보태고 수익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넥스트케어는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에 부합하는 레벨D 등급의 제품이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메디컬 클래스 1단계로 등록됐으며 유럽통합인증(CE)도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을 합성해 만든 방호복으로 비말, 화학물질, 화학용액, 혈액 등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에 국내외를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인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