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체육회는 코로나19로 급여가 삭감되거나 무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간제 근무자 및 지도강사 8명에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기금을 마련해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익산시체육회 주유선 사무국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선행적 나눔과 기부는 지난달 25일 급여일에 맞춰 위기극복에 다 같이 힘을 보태자는 의미에서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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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체육회는 조장희 회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주유선 사무국장(오른쪽 네번째)과 직원들이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동료 직원들을 위해 급여를 모아 기부에 동참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익산시체육회] 2020.07.01 gkje725@newspim.com |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과 김경수 이사는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100만원과 80만원 전액을 함께 보탰다.
최근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체육회에서 추진되는 연간사업이 모두 중단 또는 취소되면서 이로 인해 기간제 근무로 어려움을 겪는 체육지도자들의 생활에 작으나마 보탬이 되고자 따뜻한 마음을 모으게 됐다.
아울러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으로 전달했다.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침체된 체육계에 실질적인 도움과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이번 기부금은 체육회 직원들이 십시일반 자발적으로 후원한 데에 더욱 의미가 있고 어려운 체육지도자들에게는 조금이나마 생활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