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예술인을 위한 예술공간에 대해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오는 7월 3일 오후 4시 잠실창작스튜디오 하늘연에서 개최한다.
재난과 장애예술'을 주제로 한 이 자리는 코로나19를 비롯한 대형 재난 속에 장애예술인이 안심하고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서울문화재단] |
장애와 관련된 공간 구성을 고민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시사점을 제공할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예술가이자 장애 당사자인 장애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한다. 포용적인 공간을 위해 갖춰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담론을 제시한다.
세부적으로는 ▲'재난과 장애예술'에 관한 문승현 작가(잠실창작스튜디오 전 입주작가)의 기조발제 ▲실제 포항 지진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함께하는 재난 대비 워크숍을 진행했던 창작그룹 리슨투더시티의 박은선 대표의 프로젝트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아울러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는 장애예술인 김환 작가(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와 김승수 배우(극단 핸드스피크)의 작업 사례 소개 ▲코로나 이후 변화한 장애예술인의 일상과 창작활동을 주제로 하는 김용우 무용가(한국장애인무용협회 회장)의 토론 ▲연극배우로도 활동하는 김원영 변호사의 포스트 코로나시대 장애예술인을 위한 사업과 공간의 안전성에 관한 토론이 이어진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재난 상황은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가 어디인지 드러낸다"며 "장애를 구성하는 사회 조건들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창작을 매개로 이야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한다. 추후 발제문과 토론 결과를 묶어 결과자료집으로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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