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환경부 직원들이 '닮고 싶은 간부'로 김동진 수자원정책국장과 신진수 물통합정책국장을 뽑았다. 이들은 모두 부하 직원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허균)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환경부와 소속기관 직원 1153명의 투표를 거쳐 국·과장급 간부 23명을 올해의 '닮고 싶은 환경부 간부공무원'으로 선정했다.
우선 환경부 본부 실·국장급에서는 김동진 수자원정책국장과 신진수 물통합정책국장이 선정됐다.
본부 과장급에서는 유승광 대기환경정책과장, 김지연 물정책총괄과장, 서영태 혁신행정담당관, 이정용 대기관리과장이 선정됐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닮고 싶은 간부 실국장급 [자료=환경부] 2020.06.30 donglee@newspim.com |
소속기관에서는 유승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 김호은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민중기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 등 17명이 선정됐다.
이번 투표와 함께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조직리더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과,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간부 유형에 대한 조사도 병행했다.
'조직의 리더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는 '인격적인 소통능력(45.4%)'이 꼽혔다. 이어 '비전 제시 및 통합·조정 능력(23.0%)', '원칙과 소신에 기반한 업무추진(12.3%)' 순으로 나타났다.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간부유형'으로는 '성과만 중시하고 직원 고충에는 무관심'(33.3%)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어 '권위적인 독불장군형(26.1%)', '소신과 의사결정 능력 부족(16.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 직원 스스로 조직에 바람직한 리더십을 제시하고, 간부와 직원 간에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실시됐다.
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가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나아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환경부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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