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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광고 빅3] ③ '시장 변화로 고전' HS애드, 빅데이터로 반전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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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열 비중 감소세…광고시장 위축 영향
데이터 인력 10배 늘려…정성수 대표 "매체 시너지 중요"

[편집자주] 제일기획, 이노션, HS애드 등 국내 광고업계 빅3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각각 소속된 그룹사의 우산 속에서 안주하기에는 국내외 광고업계 상황이 녹록지 않다. 사업적 한계를 돌파하고 글로벌 광고시장의 맹주로 거듭나기 위해 진화하는 광고 빅3. 노력만큼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내 광고업계 3위인 HS애드가 광고시장 변화로 고전하고 있다. 디지털을 중심으로 한 광고시장 재편에 맞춰 내부 인력구조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업황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에는 시장 변화를 반영, 광고 전략에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쇼핑채널에 맞는 광고를 제안하는 '디지털 쇼퍼 마케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 비계열 위축·계열 안정적…디지털 변화에 '빅데이터' 방점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S애드는 지난해 그룹사인 LG 계열 매출 비중이 전체의 73%로 나타났다. 전년 65%에서 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대기업 광고회사들이 비계열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HS애드의 비계열 매출은 오히려 1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작년 8월 HS애드 대학생 광고 공모전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 시상식에서정성수 HS애드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HS애드]

문제는 올해 비계열 규모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 광고비 규모도 급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는 오프라인 광고나 전통광고를 디지털 부문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절대적인 광고 집행 규모는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그룹사인 LG그룹 광고 물량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대기업 광고회사와 마찬가지로 계열사 광고의 상당부분이 디지털 부문으로 집행되면서 관련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중심의 업황 재편에 맞춰 HS애드가 가장 힘을 쏟는 분야는 빅데이터다. 과거 디지털 광고는 설문조사를 통해 광고할 매체 소비자 특성을 파악하고, 디지털 매체에 맞는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디지털 환경이 발달하면서 소비자 의사결정에 대한 각종 데이터가 늘어나자 이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최근에는 검색 데이터가 적극 활용되는 상황이다. 소비자가 특정 화장품의 이름과 함께 가격, 효능 등 함께 검색하는 내용에 맞춰 광고 전략을 세우는 방식이다. HS애드는 '디지털 쇼퍼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했다. 해외의 경우 아마존, 국내는 네이버쇼핑이나 11번가 등 쇼핑채널에서 제품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분석해 구매율을 높인다. 국가별, 채널별 세부 특성을 파악해 제품 소개 페이지를 제안하고 있다.

정성수 HS애드 대표이사 역시 전통광고와 디지털 광고의 시너지를 강조하고 있다. 디지털과 TV, 옥외광고, 전시 등 매체마다 각각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상호작용을 통한 통합 솔루션을 생각해야 한다는 취지다. HS애드는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10년 사이에 관련 인력을 10배 늘리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 2008년 LG그룹 재편입…보안문제, 그룹 계열사 필요성 높여

HS애드의 또 다른 특징은 지난 2008년 LG그룹으로 재편입됐다는 점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다 2002년 세계 최대 광고그룹인 WPP에 HS애드(전 LG애드)를 매각한지 6년 만이다.

당시 현대그룹 역시 WPP에 그룹 광고대행사인 금강기획을 팔며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지만 이후 이노션을 새로 만들고 다시 광고회사를 계열사로 뒀다. LG그룹 역시 광고시장 확대를 감안해 다시 HS애드를 재편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달의 민족 광고 [사진=HS애드]

대기업들이 광고회사를 계열사로 두는 이유로 보안문제도 거론된다. 신제품 출시 등 기업의 기밀 정보를 광고회사와 공유하는데, 한 번에 여러 광고대행사를 이용하기도 하고 한 제품이나 브랜드 대행사도 자주 바꾸기 때문에 기업 정보가 여기저기 퍼질 위험성이 높다.

2018년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HS애드 직원에게 물을 뿌리고 폭언하는 등 '갑질 사건'이 터져나오며 뜻하지 않은 고초를 겪기도 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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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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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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