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지난해 10월 3000억 규모 지분 맞교환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지난해 3000억원 규모 지분교환을 통해 강력한 동맹체제를 구축한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25일 카카오은 최근 '더보기'란에 SK텔레콤의 '11번가' 쇼핑몰을 일부 사용자에 노출하고 있다. 사용자는 11번가 아이콘을 터치하면 11번가 웹이나 앱으로 넘어갈 수 있고, 또 카카오톡 계정으로 11번가에 회원가입·로그인을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지난해 10월 SK텔레콤은 카카오와 3000억 원 규모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공=카카오] 2020.06.25 yoonge93@newspim.com |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최근 언택트 상황에서 플랫폼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언택트 사업자들과 이용자들 편의와 사용성을 높이는 차원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현재 10% 미만에 노출되고 있는 파이럿 테스트로 향후 사전공지 없이 노출 중단이 될 수 있다.
다만 최근 카카오와 SK텔레콤이 동맹체제를 강화하면서 인공지능(AI), 이커머스, 미래 기술 등 분야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 시너지를 연구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3000억원 규모 지분을 맞교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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