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원 선임 마쳐…중요 정책 수립 자문 역할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정부 3기 국민경제자문회의가 민간위원 선임을 모두 마치고 24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은 부의장인 이제민 연세대 명예교수를 포함한 기존 위원 3명과 이번에 위촉된 24명 등 총 27명이다. 전체 위원의 과반이 재신임됐고, 9명의 신규 위원이 추가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
신규 위촉위원들은 안상훈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조복현 한밭대 교수, 송원근 경남 과기대 교수, 전병유 한신대 교수, 박태영 한양대 교수, 오형나 경희대 교수, 이레나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장, 이호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 윤미경 가톨릭대 교수 등 9명이다.
신규 위원 중 여성이 총 5명으로 전체 위원 27명 중 여성 비율은 40.7%(11명)다.
이제민 부의장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더라도 과거와 동일한 모습으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경제의 지속적 침체와 디플레이션 위협, 비대면 관계의 확대와 구조적 변혁, 불평등의 가중, 전염병·환경·기후변화 등 신(新)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범을 계기로 열린 첫 합동회의에서는 최근 경제동향과 코로나19 이후 노동 등이 주요 안건으로 발표됐고, 이를 토대로 민간위원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 정책 수립에 대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설치된 기관이다. 과학기술자문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함께 헌법상 3대 자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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