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루이싱 커피가 나스닥으로 부터 최종 상장 폐지 통보를 받은가운데 6월 23일 베이징 최첨단 유행가인 산리툰 SOHO에 위치한 루이싱 매장앞을 행인들이 지나고 있다. 2020.06.24 chk@newspim.com |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중국 루이싱(瑞幸) 커피가 미국 나스닥 상장 거래 종목에서 빠지게 됐다.
루이싱 커피는 4월말 기한인 연간 재무제표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스닥이 최종 상장폐지 통보를 보내왔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실적 조작 사건 조사가 진행중인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보고서 작성 작업이 늦어져 연간 제무제표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3일 루이싱 커피 주가는 시장이 열리기 직전 12%의 대폭락을 기록했다. 하루전 거래일인 22일에도 루이싱 커피는 16.75%의 폭락세를 보이며 주가가 3.18달러까지 내렸다.
루이싱 커피는 2019년 2분기~4분기 매출 실적을 조작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5월 15일 나스닥 거래소 당국으로 부터 1차 시장 퇴출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 회사는 시장 퇴출 통지를 접한 후 공청회 제도를 이용해 나스닥 상장사로서의 거래 자격을 유지해왔으나 이번에 애뉴얼 리포트를 제출하지 못함으로써 최종 퇴출 명령을 받았다.
앞서 4월 29일 루이싱 커피는 SEC에 문건을 제출, 재무상의 문제와 코로나19 영향으로 기한인 4월 30일 전에 연간 보고서를 제출할수 없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중국내 루이싱 커피의 대부분 매장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