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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공범 안승진 "피해자 가족에 미안하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14:16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14:16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미성년자 성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과 함께 피해자들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안승진(25)이 23일 오후 2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경북 안동경찰서를 나서며 실제 얼굴을 처음 드러냈다. 안승진은 이날 검찰 송치에 앞서 안동경찰서 현관에서 얼굴을 드러내고 기자들의 범행동기를 묻는 질문에 눈을 감은 채 "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 음란물 중독으로 범행했다. 성적호기심에 범행했다"고 답했다. 앞서 경북지방경찰청은 전날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지난 15일 구속한 안승진(25)의 이름과 나이, 얼굴(주민등록증 사진)을 공개했다. 안승진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SNS 등으로 미성년자 10여명의 신체 노출 영상을 전송받아 협박하는 방법 등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와 지난 2015년 4월쯤 SNS를 통해 알게된 한 아동과 성관계한 혐의, 지난해 3월 문형욱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하는 등 아동 성착취물 제작을 시도한 혐의, 지난 3~6월까지 아동 성 착취물 1000여개를 유포하고 관련 성 착취물 9200여개를 소지한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2020.06.23 lm80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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