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수사심의위 'D-3'…생일맞은 이재용 부회장, 차분히 정상업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특별한 일정 없이 정상 업무...가족 식사·이건희 회장 병문안 가능성
최근 사법 리스크 속 현장 행보 보폭 넓혀...정상 경영 의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무거운 분위기 속에 52번째 생일을 맞았다. 사흘 뒤인 오는 26일 자신에 대한 검찰 기소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최근 현장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는 이 부회장은 정상업무에 임하며 차분한 생일을 보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대국민 사과는 앞서 지난 2월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 최고 경영진에게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준법의제로 Δ경영권 승계 Δ노동 Δ시민사회 소통 등을 언급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해 이 부회장이 국민들 앞에서 발표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2020.05.06 dlsgur9757@newspim.com

◆ 사흘 후 수사심의위...웃을 수 없는 52번째 생일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자신의 생일인 이날 특별한 일정 없이 정상적으로 업무에 임할 예정이다. 업무 이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있는 서울삼성병원에 병문안을 다녀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매년 순탄치 않은 생일을 맞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서울구치소에서 '옥중 생일'을 보내는 등 최악의 생일을 보내기도 했다.

3년이 흐른 올해 역시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으며 순탄치 않은 생일을 맞게 됐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및 시세조종)·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청구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원 부장판사는 당시 "불구속 재판의 원칙에 반해 피의자들을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해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이 부회장으로서는 우선 구속을 면하며 재수감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수사심의위라는 또 다른 관문을 넘어야 한다.

이번 수사심의위는 이 부회장 등 삼성 측이 소집을 신청했다. 수사심의위는 검찰 수사와 기소 여부 등의 적절성을 검찰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해 권고안을 내놓는 역할을 한다. 결과가 강제성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검찰이 이를 거스른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들의 결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2020.06.19 iamkym@newspim.com

◆ 사법 리스크 속 잇따른 현장 행보...정상 경영 의지

이 부회장은 최근 사법 리스크 속에서도 잇따라 현장 행보에 나서며 정상 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DS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로 삼성전자와 중국 반도체 기업의 기술 격차가 2년으로 좁혀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위기 상황에서 미래기술 역량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 부회장은 "가혹한 위기 상황이다.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 것으로 만드냐에 생존이 달려있다.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이날 구내식상에서 직접 식판을 들고 줄서 배식을 받은 후 임직원과 함께 식사를 했다. 젊은 직원들과도 둘러 앉아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 행보의 방점을 찍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삼성전자 국내 주요 사업장의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안전팀장들을 소집해 안전한 환경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에도 DS부문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반도체 시황과 투자 전략을 논의하고 파운드리 전략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한 구속 위기에서 벗어난 이후 첫 공개 경영 행보였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사법 리스크 속에서도 대내외적인 위기 극복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 같은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