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소프트뱅크가 가지고 있는 미국 T모바일 지분 65%를 매각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회사는 T모바일 주식 1억9800만주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주식 가치로는 210억달러(약 25조5000억원) 규모이다.
소프트뱅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
이는 투자 손실로 인한 경영난 타개를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일환이다. 지난 5월 18일 소프트뱅크는 투자자들에게 비전펀드1이 우버·위워크 등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펀드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면서 180억 달러란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410억달러의 자산 처분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같은날 T모바일은 소프트뱅크가 매각한 주식 중 약 1억3400만주를 일반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대 1000만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줄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마르셀로 클라우레 T모바일 이사 겸 소프트뱅크그룹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500만주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T모바일 주가는 장외 거래서 약 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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