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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이 왕' 美 기업 투자 줄이고 자산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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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경제 활동 재개에 뉴욕증시가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지만 기업들의 현실은 크게 다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 사이에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10% 이상 고금리에 회사채를 발행하는가 하면 자산 매각이 봇물을 이루고, 투자는 사실상 마비 상태다. 하반기까지 매출 절벽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기업들이 방어적인 경영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스크 쓴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회사채 발행과 자산 매각 등 미국 기업들이 현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PNC 파이낸셜이 지난달 블랙록 지분을 130억달러 이상 팔아치웠다. 이는 유통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매각에 해당한다. 블랙록 지분을 25년에 걸쳐 보유하고 있던 PNC가 이를 처분한 것은 현금 확보를 위해서다.

제약업체 사노피 역시 보유중이던 리제너론 제약의 지분 20%를 전량 매각해 117억달러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주 T-모바일 지분 300억달러를 대부분 팔아치웠고, 폭스는 로쿠 지분 5%를 매각해 3억5000달러의 자금을 마련했다.

호텔 업체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는 로열티 포인트 매각으로 10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했고, 주택 건설업체 레나는 현금 소진을 막기 위해 대지 매입을 중단했다.

의류 업체 게스는 자본 지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이상 대폭 줄이고, 운영 비용도 30% 축소했다.

기업들이 불확실성 대비에 사활을 걸면서 투자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이는 중장기적인 경제 성장과 맞물린 문제라는 점에서 시장 전문가들이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회사채 발행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사채 매입에 기댄 돈잔치가 벌어지는 사이 자금을 비축하자는 움직임이다.

맥도날드가 회사채 발행으로 48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했고, 반도체 칩 업체 인텔도 104억달러에 달하는 회사채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인텔의 부채비율은 35% 늘어났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12%의 고금리에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하며 자금을 확보하는 기업들도 상당수다.

회계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미국 상장 기업들이 2분기 들어 금융시장을 통해 확보한 현금이 1480억달러에 달했다. 2분기 총액은 사상 최고치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불편한 표정이다. 기업 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에 대규모 회사채 발행과 신용라인동원이 레버리지를 지나치게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비용 감축도 활발하다. 초이스 호텔 인터내셔널은 20%에 달하는 직원을 감원하거나 임시 해고했다. 인건비를 줄여 자금을 최대한 아끼겠다는 의도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엘리프 빌기 자파롤리 글로벌 자금시장 헤드는 WSJ과 인터뷰에서 "기업 경영자들이 바이러스 충격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이 기업들의 투자를 포함한 경영 전략 전반에 대한 방향을 바꿔 놓았다"고 전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리 핀코위츠 교수는 "팬데믹 사태 이외에 이른바 흑인 사망 시위에 정치권 불확실성까지 굵직한 사안들이 기업을 불안하게 한다"며 "현금 확보 움직임이 두드러진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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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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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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