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대규모 경기부양-재확산 우려 줄다리기에 등락 반복

기사입력 : 2020년06월22일 17:57

최종수정 : 2020년06월22일 17:57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증시가 최근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과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우려 간 줄다리기로 혼조 양상을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2일 아시아장에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보합에 마감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0.2% 하락했다.

이날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는 0.3% 하락하고 있다. 독일의 집단 감염 소식에 경제회복 비관론이 부각됐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지난 주말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도축장에서는 1000명 가량이 집단감염돼 독일의 재생산 지수가 1.06에서 2.88로 뛰었다. 재생산 지수는 한 명의 감염자가 비감염자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를 수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높을수록 전파력이 강하다.

다만 유럽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낙관론도 지속되고 있다. 레이먼드제임스의 유럽 담당 전략가인 크리스 베일리는 "독일 재생산 지수 상승은 특수한 통계 상황이자 전체 추세와 관계없는 '레드 헤링'에 더 가깝다"며 "재확산 우려는 여전하지만 유럽은 미국보다 훨씬 안정적 상태에서 경제활동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정작 확산세가 잡히지 않은 미국의 주가지수선물은 상승하고 있다. 애플은 19일(현지시간) 확진자가 급증하는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의 애플스토어 11곳의 영업을 오는 20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확산 우려는 안전자산 수요를 끌어올려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1752달러로 0.5% 오르며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JP모간애셋매니지먼트의 글로벌 전략가인 시게미 요시노리는 "2차 확산이 시장의 주요 테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게미 전략가는 "봉쇄조치를 다시 실시할지 여부는 각 지역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병상이 부족해지면 정치인들이 다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증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최악이 지나갔다는 기대감에 3월 저점에서 40% 이상 회복했으나, 최근 수주 간 각국 정부의 역대급 경기부양에 따른 상방 압력과 2차 확산 우려에 따른 하방 압력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는 주요 통화들이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유로는 미달러 대비 근 3주 만에 최저치 부근에서, 엔은 달러 대비 1개월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공급 통제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2달러28센트로 0.21%,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9달러88센트로 0.13% 각각 상승 중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