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박신혜가 남자친구 최태준에게 받는 영향이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살아있다'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연스레 최태준의 이야기가 나오자 "제가 할 수 있는 반응은 웃음 뿐"이라고 말해 취재진을 웃게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2020.06.22 jyyang@newspim.com |
이날 박신혜는 최태준을 언급하며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느낌은 들기는 한다. 누군가로 인해서 나의 생각이 바뀐다는 건 확실히 특별한 경험"이라며 "비단 사랑뿐만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알지 못했던 걸 알아가고 감정과 경험들을 나누고 영감을 얻으면서 저의 바운더리가 커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각자의 삶이 다른데 그런 얘기들을 듣고 있으면 경험이 넓어진다. 듣고 있으면 너무 재밌다. 회사원,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치원 교사 등 일이 다 다른데 연기할 때 모르던 것들을 주변 사람들을 통해 알게 된다"면서 "배우의 삶에 도움이 된다. 모두에게 영향을 받는다. 제가 배우라서 더 소중하고 필요한 얘기들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결혼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박신혜는 "아직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굉장히 결혼을 꿈꿨다. 제게 결혼은 언젠가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결혼관을 밝히기도 했다.
박신혜는 영화 '살아있다'에서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의 공격을 통제불능에 빠진 도시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김유빈 역을 맡았다. 오는 24일 개봉.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