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2일 밝혔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오염된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등과 설사가 동반되고, 설사는 수양성에서 혈성 설사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수인성식품매개성감염증 예방 손씻기 포스터 [사진=광주시] 2020.06.22 ej7648@newspim.com |
증상은 5~7일 이내 대체로 호전되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 등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광주시는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보건소와 함께 지난 5월1일부터 10월4일까지를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며, 질병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광은 광주시 건강정책과장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고, 조리 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올바르고 철저한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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