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신적·심리적 스트레스를 겪는 자가격리자나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사진=양주시]2020.06.22 lkh@newspim.com |
시는 코로나19로 우울감, 불안감 등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험한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격리해제자 등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이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재난심리전문가와의 전화·대면상담을 비롯해 스트레스·우울증 등 정신건강 선별검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상담 등을 제공한다.
또 전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 의료기관을 연계하거나 전문의 상담도 지원할 방침이다.
심리지원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840-7320)로 문의하면 전화상담 예약을 할 수 있다.
그 외 시간에는 24시간 상시 전화상담이 가능한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으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자가격리자의 경우 격리가 해제된 이후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확진자와 그 가족, 사망 유가족 등은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기존 등록 회원에게도 감염병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 증상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전화상담을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일부 취약계층은 양주옥정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불안 공포, 무기력 등 다양한 심리문제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심리 불안정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께서는 혼자 힘겨워하지 말고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상담을 받을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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