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박상언)의 확장 이전 개관전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시기획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난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2일 공예관에 따르면 문화제조창으로의 확장 이전을 기념하는 이번 개관전 '집들이; 공예'는 지난 4월 24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예관 사상 첫 온라인 전시를 시도했다.
청주시한국공예관 이전 개관전이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청주시한국공예관] |
일평균 온라인 관람객은 약 300여명으로 59일간 총 2만 여명이 온라인 전시를 감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주 금요일마다 업데이트 된 '큐레이터가 소개하는 국영문 전시해설 영상'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전시된 작품을 현장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한 수준 높은 온라인 영상콘텐츠들은 관람객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전시 기간 동안 현장에서 워크숍과 강연을 진행하려했던 외국 참여 작가들의 아쉬움을 달래는 더없이 좋은 소통의 창구가 됐다.
공예관은 이번 온라인 전시의 성과를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공예관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부가 코로나19에 관한 방침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5월 8일부터 사전 예약제로 방문 관람을 병행한 이후 전시장을 직접 방문한 관람객 수도 총 1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듯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관람객의 고른 호응을 얻은 이번 전시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공예작가 29팀과 약 500여 점을 한자리에서 보여준 전문성과 기획력 면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이는 국내 1호 공예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해 20년의 시간 동안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공예관의 현주소를 확인함과 동시에 문화제조창 시대를 연 공예관의 새로운 가능성에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공예관 개관 20년 기념 상설전 3부작은 공예관 홈페이지(www.koreacraft.org)에서 온라인으로 감상하거나 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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