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의 한 주유소에서 40대 화물차 기사가 차량 적재함 연결 부분에 끼여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광주 북구의 모 셀프주유소에서 화물차 기사 A(47) 씨가 자신의 4.5t 화물차 운전석 뒤 칸과 적재함 연결 부분 사이에 끼여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06.22 kh10890@naver.com |
업주는 화물차가 오래 주차돼 있어 확인해보니 A씨가 이미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 40분 화물차와 차량 적재함에 실린 포크레인에 기름을 넣은 직후 10분가량 세차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가 세차 도중 적재함 사이로 갑자기 사라진 장면을 확인했고, 외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급성질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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