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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락사무소 폭파 김여정 기반 강화 포석, 중국 차얼학회 차오신 비서장

기사입력 : 2020년06월19일 17:15

최종수정 : 2020년06월19일 17:44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북한은 지금 코로나19로 경제 사정이 한층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를 압박해 경제적 이익을 취하고 김여정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려는 의도가 역력하다."

19일 중국의 유력 민간 싱크탱크 차하얼(察哈尔) 학회 국제 정세 연구센터 차오신(曺辛) 비서장은 북한의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의 배경을 볼때 대북 전단은 구실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문재인 정부 공격과 함께 자체 정치적 목적성을 띤 도발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 차얼학회 연구원으로 북한 핵과 남북 문제 전문가중 한명인 차오신 비서장은 미국 선거 정국에 북한이 미국을 자극하기는 쉽지않고 한국을 직접 겨냥함으로써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 중요한 목적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 코로나19 만연으로 인해 경제 사회적으로 매우 곤란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런 국면을 전환하려고 연락사무소 폭파라는 카드를 빼든 것이다. 전단살포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전단은 한두해가 아니고 이미 여러 해에 걸쳐 뿌려젔다. "

차오 비서장은 북한이 연락사무소 폭파의 이유로 한국의 전단살포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구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락사무소 폭파의 또하나 중요한 배경중 하나는 서서히 김여정에게로 권력을 이동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사무소 폭파가 기획 단계 부터 마무리까지 모두 김여정의 지휘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차오비서장은 밝혔다.

중국내 다른 전문가들도 건강이 악화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여정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각방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 김여정에게 '섭정'을 맡기려는 구상을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차오 비서장은 "현재의 북한 정치환경하에서는 여성이 최고 지도자가 될 수 없다"며 "이번 사무소 폭파라는 도발은 철저히 이런 상황을 바꾸고 김여정의 지도자적 자질을 부각시키기 위한 분위기 조성 차원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차오 비서장은 이런 관점에서 볼때 한국의 경우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 정부 하의 남북 관계가 지금보다 개선되기는 쉽지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문제와 그로인해 처한 내부 권력 정비 등의 필요성 때문에 남북 관계를 벼랑끝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차오 비서장은 이런 상황에서는 한국이 쓸 수 있는 대응 카드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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