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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이재용‧구광모‧최태원 직접 만나는 이유

기사입력 : 2020년06월19일 14:48

최종수정 : 2020년06월22일 14:16

2025년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가 공급 초과
현대차, 2025년까지 전기차 23종 출시…배터리 확보 '비상'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동맹에 나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지난달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만난 뒤 두번째 '배터리 회동'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과 구 회장이 오는 22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해 배터리 생산라인을 함께 살펴보고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창공장은 LG화학의 배터리 핵심 생산기지다. 지난 달 정 부회장과 이 부회장의 만남이 큰 화제가 됐었지만 현대차와 LG화학은 이미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밀접한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현대차 전기차에는 주로 LG화학의 배터리가 사용돼 왔다. 현대차가 사용하는 파우치형 배터리는 국내에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만들고 있다. LG화학은 2022년 출시 예정인 전용 플랫폼 전기차에도 공급사로 선정됐다.

반면 삼성SDI는 캔형 배터리를 만들고 있어 정 부회장과 이 부회장의 만남에 현대차가 전기차 플랫폼을 바꿀지, 삼성SDI가 배터리 모델을 바꿀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이 국내 배터리 제조사 총수들과 직접 만나는데 대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공급 확대에 따른 배터리 업체 선점을 위한 포석이라고 해석한다. 실제 정 부회장은 지난달 이재용 부회장과 오는 22일 구광모 회장을 만난데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조만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강한 환경 규제와 세계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배터리 공급 부족이 심화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배터리 수요(1257GWh)가 공급(197GWh)보다 많아져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섰고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5위, 7위를 기록했다.

4대그룹 총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사진=뉴스핌DB)

LG화학은 르노 조에, 테슬라 모델3(중국산), 아우디 E-트론 EV,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BMW 330e, SK이노베이션은 현대 포터2 일렉트릭과 기아 봉고 1T EV 등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사의 전체 점유율은 35.3%로, 전세계 전기차 10대중 3대 이상이 3사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실적 2만4116대로 세계 4위에 오른 현대·기아차도 이들 완성차 업체들과 맞서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분주하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위한 물량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44종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준비중이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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